반쪽짜리를 위한 야상곡

깨진 유리창을 통해 바람이 들어오는 낡은 고성. 어두운 지하 감옥의 철창 안에는 피를 흘린 채 묶인 사람이 보입니다. 당신은 족쇄를 찬 그 사람을 도울 수 없습니다. 당신은 자격을 증명해야 하는 뱀파이어. 죄인은 수많은 뱀파이어를 학살한 뱀파이어 헌터니까요.

장르 | 겸겸

감독 | 먿쉐

출연 | 베르단디, 클리포드 에그버트

첫 눈이 내릴 때까지

평범하게 대법전의 일을 하고 있던 당신은, 늘 같이 다니던(아니면 잘 알고 있던 지인인) 마법사가 별안간 자리를 비웠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이후, 마지막으로 그 마법사가 발견된 곳이 ‘겨울 왕국’ 이경이란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 맡게 된 임무, [겨울 왕국에서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마침 갈 예정이라면 가서 확인해줄 수 있을까?] 당신은 그 작은 임무와 사라진 파트너를 찾기 위해, 겨울의 왕국으로 향하게 됩니다.

장르 | 겸겸

감독 | 먿쉐

출연 | 제유겸, 제한겸

크리그어 6부
괴물묵시록

W͔̹̘̘̯̲͕͇̾̏̉̈̚͟͠͝h̶͈̘̪̜̤̺̬̖͔́͒̀̐͌͝͠y̧̛͔̥̻̺̳͍͊̃͋̋̓̀͠ s̴̳̮̭̣̞̳͆̓̃̐͆̆̋̍̀̕͟͟ḩ̧̛͓̠̝̳͉͇͓͈͌͛̎͂͋͘͠ọ̷͇̦̭͖̙͋̎̄̿̒͂͆͛͋͢ͅṵ̸̱͙̣̼͊̌̅̚͢͟͞l̙͉̖͔͈̣͗͗̂͒̂̅̃͘͡d̼͙̼͙͓͒̐͑̋͆̑̋́͐͜͝ ā̵̗̣̥̲̣͈̱͕͓̂̈́̓̌͡ ḩ̨̨͕͇̫̥̭̆̔̈́̅̂͒̊͆́̕ư͔̰̤̭͎̆̇̊̉̑͢͠m̸̨̨̡̗̖͉̙̞̦̂̏͋̊͡ȁ͔̺̳̘̓̊̓͋̌̿͗͜͞n͔͖͎͕̭̖̞̞̱͚̾̋̽͗̎͐͋͊ s̷̛̞̝͓̼̮̭̞͔͔̺̅̀͂̒̽͊͋͡ǎ̷̫̮̮͖͙̦̺͕͒̈͗͆̽̒́̉͞v̷̩͔̣̥̟̟̝̩̭̪͌͂͌̉͒̂̏͘ẹ̷̛̟̗̪́́̓́͂̍̾͟͝ ȃ̶̬̹͉͈͛̽͋̚͢ h̴̫̞̰͔͇͆̋̊̐͗ü̶̡̟͙̠͍̮͉̰͛̈́͊̔ṁ̸̪̯̤̲̪̂̿̔̅͜͡͝a̶͓̯̱̮̓̇̃̌͒́̔ͅṋ̶͚̦͓͔̒͑̃̽́͌͛́̑?̶̨̥̹͉̭̥̇͌̊͐́̈̇͋̏͟͡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 제유겸

크리그어 5부
괴물예찬론

지겨운 새벽 기상, 내가 아니어도 되는 업무, 약간 시큼한 아메리카노, 흘러가는대로 내버려두는 평소와 같은 하루하루. 탐사자는 그저 그런 규모의 회사에 속해 있는 아주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외계의 행성이 마침내 하늘의 절반을 덮었을 때, 세상에는 종말론이 대두됩니다. 인터넷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뉴스에서 패널들이 입씨름하는 동안 탐사자는 회사에서 가져온 잔업을 처리합니다. 가끔은 생각해, 이런 나도 누군가를 구하는 영웅이 될 수 있었을까.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 제유겸

크리그어 4부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ZERO-

승급전은 AOC에서 주기적으로 대원들의 능력치를 파악하고 점검하기 위해 주최하는 실전형 모의 전투입니다. 모의 전투라고는 하지만 장소는 매번 바뀌며, 실제로 2인 1조로 크리쳐를 사냥하며 실적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매번 그 순위가 공개되며, 낮은 성적을 내면 전투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어 퇴출될 수 있습니다. 때는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신은 눈을 뜹니다. 새하얀 설산 위, 당신에게 총을 겨눈 사람이 말합니다. 같이 싸우자. 넌 내 파트너잖아.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 제유겸

크리그어 외전2
클리셰 SF 세계관의 최강자들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고 싶어!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 제유겸

크리그어 3부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 하고 울지 않는다 THE FINAL ROUND

무대 위로 올라오세요. 영웅에게 걸맞는 최후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 제유겸

크리그어 2부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

안전지대의 한복판,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광고가 멎습니다. 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긴급 속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 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아나운서의 뒤로 익숙한 AOC 건물의 영상이 지나갑니다. 긴급 속보로 어수선한 거리 한가운데,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당신은. 아니, 나는.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1231……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의를 수호하나요?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제유겸

크리그어 외전1
최강의 클리셰 데우스 SF 마키나

얼음송곳 같은 눈발이 흩날리고 칼처럼 날카로운 바람이 휘몰아칩니다. 바닥에 널브러진 몸은 얼어붙은 설원에 버려진 채 시체가 되겠지요. 최강의 인류라는 명성이 애석하게도 무덤 하나 없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입니다. 가물가물해지는 시야 사이로, 당신이 말했습니다. “죽지 마세요.”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유겸, 제한겸

크리그어 1부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먹먹하게 흐린 하늘, 먼지처럼 흩날리는 눈송이, 살갗이 찢어지는 듯한 추위. 당신은 피 웅덩이 속에서 깨어납니다. 어깨의 벌어진 상처에선 피가 끊임없이 흐르고 있으며,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핏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끔찍하게 무겁습니다. 생명줄처럼 쥐고 있던 총은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의 잡음 섞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866……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당신은…….

장르 | 겸겸

감독 | 라멜

출연 | 제한겸, 제유겸